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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암동 철길마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곳

재밌찌롱 2023. 8. 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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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여름휴가철이죠.

다들 여름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아마 일이 바빠서 아직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당일치기로 여행 가기 좋은 곳 "군산"에서 놀거리와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

 

추억의 불량식품

추억의-불량식품추억의-불량식품
추억의-불량식품추억의-불량식품

군산 철길마을로 들어서면, 철길로 쪽으로 가게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어린 시절 먹었던 추억의 불량식품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 학교 끝나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친구들이랑 불량식품 사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저도 구경 좀 하다가 불량식품 몇 개 구매했습니다.

 

추억의-불량식품

쫀드기도 보여서 구워 먹었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쫀드기 구워 먹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달고나 만들기

달고나-만들기달고나-만들기

철길로 에는 추억의 불량식품 과자들 뿐만 아니라, 달고나 만들기도 있어서 해봤어요.

어렸을 때 집에서 국자에 설탕 넣고 하다가 다 태웠는데 연탄불로 하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달고나

친절하게 옆에서 설명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달고나는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달고나에 모양낼 거냐고 여쭤보시는데, 달고나 만들었으면 이건 또 필수잖아요.

그래서 한다고 하고 하트모양, 별모양 틀을 골랐어요.

이쑤시개로 모양대로 신중하고 조심히 했는데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역시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불량식품도 사 먹고 달고나 만든 뒤에 또 할 게 뭐 없나 싶었는데 이것저것 할만한 게 많더라고요.

미꾸라지 게임, 낚시, 추억의 뽑기 등 할 거리가 많았어요.

 

미꾸라지 게임

미꾸라지-게임미꾸라지-게임

이건 뜰채로 미꾸라지를 가운데에 보이는 원형에 넣는 건데

미꾸라지가 들어가는 방향에 있는 상품을 받는 거예요.

저는 미꾸라지가 돈 들어오는 엽전에 들어가서 엽전을 받았어요.

상품 중에서 '돈 들어오는 엽전'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원하는 걸 받으니 기분 좋더라고요 :)
원하시는 상품이 있으시면 재미 삼아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소소한 재미가 있더라고요.

 

장난감 낚시

장난감-뜰채-낚시장난감-뜰채-낚시

그리고 또 재밌어 보이는 거 발견해서 하러 간 장난감 낚시!
이건 한지처럼 종이가 아주 얇은 뜰채를 주는데

물고기 잡으라고 주시는 플라스틱통에 종이가 다 뚫리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담으면 돼요.

 

이왕 철길마을까지 온 김에 이것저것 다 해보자는 마음으로 해본 건데

경쟁하면서 같이 하니까 승부욕도 생기고 재밌었어요.

물고리를 많이 담으면 개수 별로 상품을 받을 수 있어요.

 

미즈커피

군산-미즈커피군산-미즈커피

날씨가 36도 넘는 푹푹 찌는 무더위 때문에 더 이상 밖에서 돌아다니고 구경하기가 어려워서 "미즈커피"를 방문했어요.

날이 너무 더워서 어디 갈지 고민하며 둘러보다가 카페 외관이 너무 예뻐서 들어간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건물을 재활용해서 탄생한 카페라고 해요.

음료는 청포도 에이드, 키위 생과일주스를 시켰어요.

군산-미즈커피-내부군산-미즈커피-내부

1층과 2층 나눠져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2층이 아늑하고 편안해서 좋았어요.

군산-미즈커피-내부군산-미즈커피-내부

미즈커피는 일제강점기 건물을 재활용해서 탄생된 카페라 그런지 카페 구석구석 역사가 많이 담겨 있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더 분위기도 있고 예뻐서 사진 찍기도 좋더라고요.

군산-미즈커피-책

그리고 2층에는 책 읽을거리가 몇 개 있어요.

저는 남자친구한테 읽어주려고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책을 가져왔습니다.

 

군산-미즈커피-소원의방군산-미즈커피-소원의방

그리고 카페 2층에는 소원의 방이 있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쓰고 갔더라고요.

저는 마땅한 펜이 없어서 카운터에 말씀드렸는데, 이런 벽에는 연필이 잘 써진다고 하시면서 연필을 주셨어요.

그런데 진짜 부드럽게 잘 써지더라고요.

소원의 방에 소원 쓰실 분 들은 연필 챙겨가시거나 카운터에 말씀드려서 연필로 한 번 써보세요.

 

전북 군산시 해망로 232

 

초원 사진관

군산-초원사진관군산-초원사진관

카페에서 더위 좀 식히고 군산의 유명한 관광지인  "초원사진관"에 갔어요.

초원사진관은 '8월의 크리스마스'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이 영화를 안 봐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영화를 보신 분은 볼거리가 많겠지만, 전 영화를 안 봐서 그냥 둘러보다가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나왔습니다.

 

전북 군산시 구영2길 12-1 1층

 

군산 매운 고추짜장 "지린성"

군산-맛집-지린성

철길 마을에서 이것저것 놀거리 다 해보고, 카페도 가고 사진도 찍고 하니

슬슬 출출해져서 군산에서 고추 짜장으로 유명한 "지린성"에 방문했어요.

 

고추 짜장(11,000원)과 고추 짬뽕(11,000원)을 시켰는데 주문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나오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고추짜장면으로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짜장면이 더 맛있었어요.

고추 짜장도 매웠는데 고추 짬뽕은 고추 짜장보다 훨씬 매웠어요.

매운맛 마니아라면 추천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음날 배가 너무 아플 거 같아서 추천하진 않아요...

그리고 고추 짜장, 고추 짬뽕 외에 일반 짜장면과 짬뽕도 있습니다.

 

전북 군산시 미원로 87

 

다 먹고 나서 계산하고 가려는데 아이스크림 할인 쿠폰을 받아서

안 그래도 매운맛이 사라지지가 않아서 아이스크림 매장을 방문했어요.

 

임실치즈로 만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GUSTOA"

군산-달고나커피-아이스크림

매장은 지린성 가게 옆으로 몇 건물 더 지나면 위치해 있어요.

저는 바닐라초코 맛으로 먹었는데, 쿠폰 받아서 먹은 거라 아무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짬뽕 먹고 엄청 매워하고 있었는데 아이스크림 한 입 먹더니 얼굴에 화색이 돌더라고요.

 

전북 군산시 미원로 89-1

 

이성당

군산-이성당-베이커리-빵집

마지막으로 군산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빵집인 "이성당"에 방문했어요.

빵집이 신기하게 본점과 신관이 나눠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빵집 안에 줄도 굉장히 길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놓친 빵은 다시 가져가려면 다시 줄을 서야 되고 번거로우니 처음에 마음에 드셨던 빵은 바로 담아주세요!

 

베이커리 카페인 이성당에는 다양하고 많은 빵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군것질하고,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은 뒤라 딱히 먹고 싶은

 빵이 따로 없어서 저는 슈크림빵 하나 포장해 왔어요.

그런데 슈크림 빵 한 입 먹고 슈크림이 가득 차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슈크림빵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슈크림빵 좋아하시는 분은 드셔보세요 :)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이성당

 

당일치기로 여행 가기 너무 좋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저는 남자친구랑 당일치기로 여행 다녀왔는데 한여름이라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재밌고 좋았어요.

애인과 함께 여행 와도 좋지만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여행와도 과거의 시간이 멈춘 곳이라 색다르고 재밌을 거 같아요 :)

 

군산 철길마을은 당일치기로는 괜찮은 여행지로 추천드리지만 1박 이상으로는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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