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보는 거 같네요. 최근에 일이 많아 바쁘기도 했고 일본 오사카로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포스팅하기 어려웠어요. 여행도 잘 다녀왔으니, 이제 다시 열심히 포스팅 써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최근 해외여행으로 다녀왔던 오사카에서 맛있게 먹었던 야끼니꾸 식당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일본 오사카 야끼니꾸 맛집을 소개하기 전, 야끼니꾸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야끼니꾸가 무엇인지 먼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끼니꾸란? 일본어로 焼肉 , やきにく이며, 한국의 고기구이 문화가 일본에 전파하여 일본에서 부르는 단어로, 일반적으로 식탁에서 즉석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 요리 전반을 말해요. 그럼 이제 바로 오사카 도톤보리 야끼니꾸 맛집 이로리야를 소개하도록 할게요.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야끼니꾸 맛집 이로리야
오사카에 도톤보리에 위치한 이로리야 가게 외관이에요. 가게는 오사카 도톤보리 중심가에 위치해서 찾기 쉬운 편이에요.
위치:
1 Chome-6-7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30~오후 10:45
저는 솔직히 처음부터 이로리야를 갈 생각으로 갔던 건 아니고, 원래 가려고 찾아뒀던 야끼니꾸 식당이 1시간 정도 웨이팅해야 돼서 여행 첫날부터 한 끼도 안 먹은 상태에서 1 시간 넘게 기다릴 힘이 안 나서 일본 도톤보리 중심가로 돌아다니다가 찾은 식당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고 해서 후다닥 들어갔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이에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옆으로 룸이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홀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보여서 들어간 곳인데, 가게 안에 사람이 많은 걸 보니 괜찮은 식당으로 왔구나 안심이 되더라고요.
좌석에 배치된 태블릿으로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하니 어떤 메뉴가 있는지 확인 가능해서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야끼니꾸 식당인데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더라고요. 이로리야 가게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은, 블로그 위로 올리시면 메뉴판 사진 첨부해 뒀으니 확인해 보세요 :)
주문 메뉴 와규 고급 쇠고기와 소금 우설 모둠 솔직한 맛 평가
저는 저 포함해서 두 명에서 간 거라 와규 고급 쇠고기와 우설 모둠으로 주문했어요. 와규 고급 쇠고기와 소금 우설 모둠은 2-3인용 메뉴로 꽃등심, 고급 등갈비, 뼈 없는 갈비, 소금 우설로 구성되어 있어요. 구성에는 소금 우설이라고 되어 있지만, 주문할 때 소금우설과 양념 우설 중에 선택 가능하니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소금우설로 주문했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느끼할 거 같아서, 야채류에 들어가 야채 모둠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고기에 찍어 먹을 소스도 주셨습니다.
고기 때깔 보이시나요? 육안으로 봐도 고기 상태가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일본에서 야끼니꾸는 처음 먹어보는데 고기 상태가 너무 좋아 보여서 기대됐어요.
야채와 함께 고기를 불판 위에 구워줬어요. 사진으로 봐도 고기 상태가 너무 좋아 보이고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지금 블로그 쓰면서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야끼니꾸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 않고,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요.
먹다가 소고기를 와사비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아서 와사비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와사비는 태블릿 pc 회 일품요리를 클릭하면 주문할 수 있어요.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공깃밥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다른 부위들도 다 구워서 먹는데 전체적으로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느낌이었어요. 우리나라 한우도 엄청 부드럽긴 하지만, 한우랑은 엄청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입에서 그냥 사르르.. 하고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저와 함께 먹은 친구는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맛있긴 하지만, 고기 씹는 맛을 좋아해서 입에서 너무 사르르 녹으면서 없어지니까 씹는 맛이 덜해서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맛 자체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우설.. 우설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둠 시킬 때 소금 우설과 양념 우설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소금 우설로 시켰어요. 우설은 총 4점 주는데, 앞에 2점은 친구도 저도 생에 첫 우설이라 너무 긴장하면서 굽기 전과 굽고 난 뒤에 사진이 없네요. 가서 다른 고기와 야채들은 싹 비워서 먹었지만, 저기 접시에 있는 우설 2점은 남기고 나왔어요. 친구도 저도 우설은 입에 안 맞더라고요. 일본 간 지인들 모두 우설 맛있다고 겁먹지 말고 먹어보라고 해서, 정말 큰 마음먹고 먹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우설은 소의 혀를 얇게 슬라이스 한 고기인데 소 혀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고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고들 했는데 이 식당이 그런 건지, 아니면 모든 식당이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먹기엔 그냥 소 혀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먹으며 함께 시킨 주류예요. 코카콜라는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쓰던 콜라병으로 주셨어요. 하이볼과 생맥주도 한 잔 시켰는데 생맥주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생맥주는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제 친구가 시킨 건데, 생맥주 한 모금 마시더니 엄청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맥주와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생맥주 위에 올라간 거품이 우리나라 일반 생맥주 거품이 아니라 크림 같다고 하면서 정말 맛있게 마시더라고요. 생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신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하이볼은 술맛이 하나도 안 나서 별로라고 하던데, 술을 잘 못 마시는 제가 마시기엔 쓴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야끼니꾸 맛집 이로리야 가게 영수증이에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와규 고급 쇠고기와 소금 우설 모둠, 코카콜라, 하이볼, 생맥주, 야채모둠, 공깃밥, 와사비이며 가격 궁금하신 분들은 영수증 참고해 주세요!
일본에서 야끼니꾸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먹어본 건데 너무 맛있게 먹은 식당이에요. 우설은 입에 안 맞았지만, 그 외에 다른 고기들이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녹더라고요. 그리고 해외여행할 때 맛집 줄 서는 걸 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톤보리에서 야끼니꾸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를 확인하기 너무 편해서 좋았고, 주문도 태블릿 pc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