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본 오사카 현지인들의 타코야끼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가게 이름은 '우마이야'입니다. 우마이는 맛있다는 뜻이고 야는 ~집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4대째 내려오는 70년 전통 타코야끼 우마이야
오사카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에서 4대째 내려오고 있는 70년 전통 타코야끼 우마이야 가게의 외관이에요. 가게 외관만 봐도 오랜 세월이 느껴지지 않나요? 알아보니 우마이야가 일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타코야끼 가게라고 해요.
위치:
4-21 Naniwacho, Kita Ward, Osaka, 530-0022 일본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6:3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우마이야 타코야끼 가격표예요. 8알부터 74알까지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사장님께서 타코야끼를 정말 능숙하고 빠르게 만드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가게 출입구 앞에는 작은 세면대가 있어서 타코야끼를 먹기 전에 손을 씻을 수 있어요.
우마이야 가게 메뉴판이에요. 메인 메뉴는 타코야끼 딱 하나 있고 나머지는 음료류예요.
가게 밖에 줄 서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의외라고 생각했었는데 오사카 현지인 타코야끼 맛집답게 가게 안에 사람이 꽉 차있더라고요. 안에서 먹고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가득 차있어서 5분 정도 기다린 뒤에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어요.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오사사 마츠다 부장 추천 맛집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오사사 마츠다 부장이 다녀간 우마이야의 타코야끼예요. 가게 줄이 없어서 금방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아서 주문하고 20분이 지나서야 타코야끼를 받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8알씩 두 접시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타코야끼랑은 겉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나지 않나요? 가쓰오부시와 타코야끼 소스가 뿌려지지 않은 타코야끼는 생소했어요. 이게 일본 타코야끼의 정석인 건가 싶더라고요.
취향에 맞게 소스를 뿌려 먹을 수 있지만, 타코야끼 그대로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아무런 소스를 뿌리지 않고 먼저 먹어봤어요. 타코야끼는 겉은 바삭하면서 안은 엄청 촉촉했어요. 기본에 충실하면서 감칠맛이 가득했습니다. 아 그런데, 우리나라랑 다르게 우마이야의 타코야끼 안에는 생강이 들어 있는데 생강 향이 입안 가득 정말 강하게 퍼지더라고요. 타코야끼 알에서 보이는 붉은색이 생강입니다.
저와 친구 둘 다 생강을 못 먹어서 생강향을 누르려고 타코야끼 소스를 듬뿍듬뿍 발랐어요. 일본에서 먹는 타코야끼 오리지널 맛을 느끼고 싶었지만, 생강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거든요.
소스를 듬뿍 발라준 뒤 다시 타코야끼를 먹었어요. 소스를 뿌려도 생강향이 계속 나더라고요. 오사사 부장도 다녀갔던 곳이고 70년 전통 타코야끼 가게라고 해서 기대했던 곳인데 생강을 못 먹는 저희는 굉장히 아쉬웠어요. 생강을 못 드시는 분은 주문할 때 생강을 따로 뺄 수 있는지 여쭤본 뒤에 빼고 주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생강향 때문에 입에 맞지 않아 가게에서 세네 알 정도 남겼더니, 여자 사장님께서 왜 남겼냐고 아쉬운 듯 여쭤보셔서 배부르다고 했는데, 다른 테이블을 둘러봐도 입에 안 맞아서 남기는 분이 정말 잘 없는 곳인 거 같았어요. 생강을 잘 드시는 분은 타코야끼가 노릇하면서 바삭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타코야키 우마이야 가게는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안에 있는데 상점가 주변으로 나카자키초 카페거리가 있어서, 나카자키초 커피거리를 들렀다가 오시거나 상점가를 들렸다가 카페거리 가셔도 좋으실 거 같아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