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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대학로 연극, 반전의 반전 코믹추리스릴러극 행오버

재밌찌롱 2023. 9. 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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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데이트 명소 혜화, 다들 혜화로 많이 놀러 가는 편인가요? 저는 혜화에 놀거리도 많고 대학로 연극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연극을 좋아하는 편이라 혜화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저번 주 주말에도 연극을 보러 혜화에 갔었는데 괜찮게 봤던 연극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행오버

대학로 연극 코믹추리스릴러극, 행오버

기간: 2023.05.09(화) ~ 오픈런
러닝타임: 90분
장소:정극장
줄거리:
모든 일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일어난다. 남편(철수)의 외도를 알게 된 지연은 이벤트 업체를 이용해서 남편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 한다. 이벤트 업체 대표 태민지연의 계획대로 철수에게 사과를 받아내지만 만취한 철수지연을 506호에서 살해한다. 당황한 이벤트 업체 대표 태민철수를 급하게 507호로 옮기고 4시간만 대실 한다. 태민은 술이 깬 철수에게 지난밤 일을 설명하지만, 철수는 기억나지 않는다. 506호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507호를 방문하지만, 태민의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긴다. 그런데, 507호에는 다른 2명이 더 있다. 초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508호 케이(남), 자살하기 위해 호텔을 찾은 509호 엠마(여), 케이엠마 두 명 역시 술을 먹고 깨어보니 507호라는 황당한 말을 한다. 507호에 만난 태민, 철수, 케이, 엠마! 만약, 경찰이 507호로 들이닥치면 4명 모두 공범이 되는 상황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믿어 줄 경찰은 없기 때문이다.
 
4명은 서로를 의심하며 서로에게 자백을 강요하기 시작하는데... 이들 4명에게 주어진 시간은 대실 4시간! 4시간 안에 모든 것을 밝혀내야 되는 상황에서 4명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범죄 오락 연극, 행오버

#1 몰입도
 공연에 빠져들게 하는 시간은 단, 1분이면 충분하다. 오프닝 장면부터 시작되는 강렬함!
 연극 행오버는 90분 동안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한다.
 
#2 반전
 90분 동안 일어나는 연속적인 반전은 알고도 완벽히 속게 된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당신이 상상하는 반전으로 결코 가지 않는다. 반전의 반전연극! 행오버
 
#3 오락연극
 대학로 색다른 연극 <행오버>! 최고의 오락연극이며 역대급 집중력을 자랑한다! 창의적인 소재의 행오버에는 독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코믹추리스릴러연극'의 진수를 과감히 보여준다. 2014년 9월을 시작으로 9년째 롱런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행오버-연극-공연장행오버-연극-매표소
행오버-연극-주차장

 

행오버 매표소와 공연장 위치 및 주차장

행오버 매표소 위치와 공연장 위치예요.
공연 장소는 정극장: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2길 69 3F에 위치해 있고 매표소도 극장 바로 옆에 작게 위치해 있어요.
 
매표소 오픈은 공연시작 30분 전이고, 공연장 입장은 공연시작 10분 전이에요. 연극은 네이버로 예매할 경우, 매표소 선착순 지정 좌석이에요. 그래서 네이버로 예매할 경우 원하는 자리에 앉고 싶으시면 매표소가 30분 전부터 오픈하니 미리 기다리시다가 좌석 배정받으시면 될 거 같고 매표소에서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지정석으로 예매하고 싶으신 분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1000원을 더 내시면 원하는 자리 편하게 예매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예매 수수료는 별도로 들어요.
 

행오버-연극-배우-단체샷
행오버-연극-배우-단체샷

행오버 연극 관람 솔직 후기

저는 연극을 좋아해서, 가끔씩 보는 편이에요. 그동안에 연극들을 다 재밌게 봤어서 이번 연극 역시도 후기가 좋아 기대하고 갔어요. 그런데, 너무 기대를 하고 봤어서 그런지 엄청 재밌다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보통 연극을 보고 나면 '너무 재밌었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연극을 보고 나선 '응..? 이게 뭐지..? 왜 이렇게 끝나지..?' 하는 의문이 머리속에 가득했습니다. 반전의 반전연극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반전이라기 보단 '이게 뭐지..?' 라는 느낌이 조금 더 강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반전의 반전 느낌을 주고 싶은 것 때문인지 질질 끄는 느낌이었어요. 앞에 전개에 비해 뒤에 내용도 급전개 되는 느낌을 받아서 끝날 때 '설마 이렇게 끝나나..? 이렇게 끝나진 않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희한하게 끝나더라고요. 연극의 소재가 너무 신선했어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했는데 줄거리에 있어서는 아쉬운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도 코미디 부분에선 배우분들께서 너무 재밌게 연기를 해주시고, 연기도 정말 잘하셔서 연기하실 때 감탄하면서 봤네요. 연극을 보실 때 내용의 흐름과 전개되는 방식, 결말까지 풀어나가는 내용이 중요하신 분들은 좋아하지 않으실 거 같지만, 내용보다는 연극 볼 때의 연극이 가져다주는 코미디 부분이나 연기가 중요하신 분들을 그래도 괜찮게 볼 거 같아요.
 

행오버-출연배우-사진
9월 17일 정현규, 김민우, 정하민, 조병진, 서지현 배우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