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미역국을 좋아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어릴 때부터 생일이면 생일상으로 꼭 먹었던 음식이라 굉장히 익숙해서, 지금도 가끔 생각나면 생일이 아니더라도 한 번씩 끓여 먹곤 해요. 오늘 포스팅에선 미역과 소고기만 있으면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에도 좋고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소고기 미역국 재료
미역국 재료는 다음과 같이 준비해 주세요.
2인분 기준
- 자른 미역 (자른 미역이 아니어도 되지만, 자른 미역이 편리해요.)
- 한우 양지살 (100g)
- 국간장
- 맛소금 (일반 소금 대체 가능)
소고기 미역국 끓이는 법
제일 물에 불릴 미역을 준비해 주세요. (미역은 물에 불려지면 양이 많아지니, 너무 많이 담을 필요 없어요. 사진처럼 매우 적은 양도 20분 정도 지나 불고 나면 양이 매우 많아집니다. 종이컵 반 컵 정도 담아주시면 되세요.)
미역에 물을 붓고 20분 정도 지나면 미역이 이렇게 불어요. 위에 사진과 비교하면 조금 넣었는데도 양이 정말 많이 늘어난 게 느껴지시나요? 그래서 미역을 불리기 전에, 미역이 불어 양이 많아지는 걸 감안해주셔야 해요.
미역에 있는 물기를 손으로 쭈욱 짜줍니다.
미역을 다 불리고 나서 물기까지 짜줬으면 이제 냄비에 소고기 양지살을 넣어줘요.
그러고 소고기 양지살을 넣어준 뒤, 참기름 한 큰 술 넣어줍니다. 그러고 약한 불에 소고기를 같이 볶아주세요.
강한 불로 하면 고기가 탈 수 있으니까 꼭 약한 불로 익혀주세요! 약한 불에 해도 고기는 충분히 익어요.
소고기가 반정도 익었으면 미역을 넣고 소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미역과 소고기를 같이 볶아주세요.
소고기가 다 익었으면 냄비에 물을 미역과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그러고 국간장 한 숟가락 넣어줍니다. 간장 한 숟가락 넣고, 2-3분 정도 잘 휘저으며 끓인 뒤에 간 한 번 봐주세요.
간장을 넣고 나서 간을 본 뒤에 괜찮다고 느껴지면, 이제 맛소금을 아주 약간 투하해 줍니다. 맛소금은 조미료와 소금이 섞인 것이니, 일반 소금보다 맛소금을 사용하는 게 더 감칠맛 나고 맛있어요. 맛소금은 조금 들어가야 찌개든 국이든 맛있는 거 같아요. 맛소금이 없으신 분은 그냥 일반 소금 넣어주셔도 됩니다. 그러고 맛소금은 조미료가 섞여 있어 많은 양의 맛소금을 넣으면 짜거나 조미료 맛이 과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넣기보단 조금씩 넣고 간을 보며 부족하다 싶을 때 추가로 더 넣어주는 게 중요해요.
국과 찌개는 끓일수록 깊은 맛이 나서 맛있는 거 아시죠? 국간장과 맛소금을 넣고 충분히 끓여줍니다. 국간장과 맛소금 금을 넣어도 맛이 애매하게 느껴질 경우, 국간장이나 맛소금을 더 넣기보다는 미역국을 충분히 끓인 뒤 깊은 맛이 나도록 한 뒤에 간을 보면 또 다르게 느껴지실 거예요.
저도 미역국이 팔팔 끓을 때까지 끓인 뒤에 다시 먹어보니, 맛소금을 적게 넣은 탓인지 미역국에 감칠맛이 부족하다고 느껴 맛소금을 조금 더 넣어줬어요. 그러고 나서 2-3분 정도 중불 정도로 뚜껑을 닫고 팔팔 끓여줬습니다.
어느 정도 충분히 끓여주면 미역국 완성입니다. 미역과 소고기 양지살, 국간장과 맛소금 이렇게 4가지 재료만 있으면 되는 초간단 소고기 미역국이에요. 정말 간단해 보이지 않나요? 처음에 미역을 불리기 전에 어느 정도 불릴지 감을 잠시 어려울 뿐이지 그 후로는 어려울 게 없어요.
정말 자취하는 사람 밥상 그 자체이지 않나요? 미역국과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이예요. 그리고 한 번 끓여두면 한두 끼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으니 정말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미역국 끓이는 법을 한 번 알고 나면, 가족 생일 때도 끓여줄 수 있고 친구나 애인의 생일 때도 끓여 줄 수 있어요. 요즘은 카카오 선물하기가 너무 잘 되어 있는데 직접 끓인 미역국을 보온병에 챙겨주면 더 감동적이고 좋을 거 같네요. 다들 간편하니 드시고 싶으실 때 끓여드시거나 소중한 사람의 생일날 생일상으로 차려주는 거 어떠신가요? :)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한 번씩 부탁드려요.